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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우리캐피탈 드림식스가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리캐피탈은 29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예선전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9-27 28-26)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희상 감독은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1세트를 22-25로 내준 우리캐피탈은 2세트 들어 최귀엽과 김현수의 공격이 살아나며 25-18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서는 23-24서 최귀엽의 퀵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27-27서는 신영석의 시간 차 공격과 상대 김정훈의 범실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캐피탈은 4세트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24-23서 삼성화재 박철우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듀스를 내준 우리캐피탈은 세 차례 동점을 거듭한 끝에 최귀엽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신영석은 신으뜸의 시간 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캐피탈은 김현수가 20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부상에서 복귀한 최귀엽도 18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신영석은 17득점과 블로킹 8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화재 소속으로 신고식을 치른 박철우는 27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우리캐피탈 선수들. 사진제공 = 우리캐피탈 구단]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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