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볼턴, 버밍엄과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청용이 풀타임 활약한 볼턴이 골키퍼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버밍엄 시티와 무승부를 거뒀다.

볼턴은 29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서 열린 버밍엄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볼턴은 이날 무승부로 올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볼턴의 이청용은 이날 경기서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버밍엄은 경기시작 3분 만에 로저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존슨은 골문 앞에서 제롬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볼턴 골망을 흔들었다.

볼턴은 전반 36분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이 퇴장당하며 수적 어려움에 빠졌다. 야스켈라이넨은 버밍엄의 존슨과 충돌 후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볼턴은 필드플레이어 페트로프를 빼고 골키퍼 보그단을 투입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버밍엄은 후반 4분 가드너가 추가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가드너는 제롬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볼턴은 후반 25분 케빈 데이비스가 만회골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존슨이 페널티지역내 볼 경합과정에서 케빈 데이비스에 파울을 가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빈 데이비스는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이후 볼턴은 후반 34분 블레이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정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블레이크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상단을 갈랐고 결국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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