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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대한민국 1호 뮤지컬 감독' 박칼린이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출연한 소감과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특별한 인생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칼린은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난 늘 하던 것을 했을 뿐인데, 갑자기 나타난 사람처럼 되어 민망하다"며 갑작스런 유명세에 놓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후회되지는 않는다"며 "합창이란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셨던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남격' 출연 후 달라진 시선에 대해 말했다.
박칼린은 최근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합창단 음악감독으로 나서 오합지졸과도 같았던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이정진, 이윤석, 김성민, 윤형빈 등 7명의 남자들을 훌륭한 합창단원으로 조련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뮤지컬 음악감독 1호'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박칼린은 '명성황후', '렌트', '시카고', '노틀담의 꼽추' 등 여러 뮤지컬 작품을 통해 수 많은 뮤지컬 스타를 탄생 시켜왔다.
이에 박칼린은 "100% 완성된 사람은 재미없다. 20% 부족해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편"이라며 자신의 오디션 선발기준을 밝혔다.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뮤지컬 캐스팅 경향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돌 스타라 하더라도 배역에 잘 맞고 실력만 있다면 상관없다"며 개방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실력도 없이 뮤지컬로 넘어오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칼린은 이 자리서 이국적인 외모와 어리다는 이유로 텃세를 겪은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칼린. 사진 = CJ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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