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대표팀 경쟁은 항상 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대표팀 경쟁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성용은 다음달 3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7일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대비한다.

기성용은 입국 후 "대표팀에는 항상 같은 기분으로 간다"며 "아직 감독님을 많이 알지 못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이 기성용은 윤빛가람(경남)과 긴장하면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대표팀이나 소속팀이나 경쟁은 있다"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쟁보단 얼만큼 팀에 어울리는지도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허정무호와 조광래호에서 자신의 역할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큰 차이는 없다"며 "조광래 감독님이나 허정무 감독님이나 미드필더에 비슷한 역할을 주문한다. 다른 것은 없다. 미드필더는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해야 한다"고 답했다.

세인트 미렌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골을 오랜만에 넣어 마음이 가볍다.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소속팀서 출전기회가 많지 않은 것에 대해선 "경기를 뛰던지 아니던지 내 자리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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