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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2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매각 입장이 보도된 후 네티즌들이 매각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8월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의 지분 49%를 민간에 매각하는 계획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 허브공항이 되기 위해선 선진 운영 방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부분적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시설과 서비스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데 이 상황에 '무슨 매각이냐'며 민영화에 반대하는 여론이 뜨겁다.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인천공항 지분매각 반대…국부유출'이라는 제목의 글로 반대서명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수기업은 국가에서 보호해야하는데 이건 국가가 나서서 팔려고 하네" "나라의 이득이 될 걸 알면서도 왜 다른 나라 회사에 파는것이냐" 등의 글로 현재 4시까지 2452명이 동참했다.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도 매각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화난 목소리로 가득찼다. 네티즌들은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 때문에 남에게 넘겨주나? 어찌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이해불가" "외국인이 드나드는 한국의 첫 관문을 외국 자본에 넘긴는건 정말 말도 안된다"라며 정부의 입장을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한민국의 얼굴이 된 인천공항을 외국인의 손에? 말도 안되는 일. 매각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말했다.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 화면. 사진 = MBC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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