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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파비오 카펠로 영국 대표팀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과 통화하며 관계 회복에 나섰다.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는 29일(현지시각) 카펠로 감독이 베컴에게 전화를 걸어 ‘은퇴 권유 발언’에 대해 해명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카펠로 감독은 “베컴은 선수로서 고령이다. 베컴만 괜찮다면 웸블리서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팬들과 작별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발언하며 은퇴 의사가 없는 베컴과 마찰을 빚었었다. 또한 베컴의 팬들에게도 “영국 축구스타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강한 질책을 받았다.
카펠로 감독은 베컴과의 통화에서 “빨리 부상을 털고 일어나 LA갤럭시(베컴 소속 구단)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난 항상 베컴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 참여 기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베컴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이어 “난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영국의 미래를 생각지 않을 수 없다”며 본인의 생각이 변함없음을 밝혔다. 한편 “베컴이 코치로 돌아온다면 적극 환영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 홈페이지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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