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29일 방송사와 외주제작사들의 출연료가 미지급된 드라마 목록을 공개한 가운데, 출연료 미지급 드라마로 지적된 SBS '커피하우스'의 제작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이하 코어)가 반박에 나섰다.
코어는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코어는 지난 7월 27일 18회를 마지막회로 드라마를 종영했다. 계약서 상에는 마지막 방송이 된 후 익월 마지막일인 8월 31일에 모든 미지급 출연료를 지급하면 되는 상황이었다"며 "코어는 30일 한예조가 목록을 공개하기 전에 미지급 출연료 부분을 모두 처리했으므로 한예조의 불명예스러운 드라마 공개 목록 오류로 피해를 입었다. 정정보도를 내지 않으면 법적 대응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코어는 "한예조에 의하면 코어가 18회동안 한 번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지만, 이와달리 코어는 나이가 많은 배우들이나 한예조에 가입한 배우에게 출연료를 먼저 지급했고 나머지 부출연료 부분 역시 30일 모두 지급을 마친 상태다"고 주장했다.
코어는 "드라마 출연료 지급기준은 방송후 2개월로 방송사와 제작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종영한 지 1달도 되지 않은 드라마를 1년이 넘게 미지급된 드라마와 같이 불명예스러운드라마 목록에 넣은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조는 29일 "미지급 출연료를 완전히 해결하고, 앞으로 다시는 미지급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외주 드라마 전체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한다"며 KBS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MBC '글로리아' '김수로', SBS '자이언트'와 '커피하우스' 등 총 13개 드라마의 출연료 미지급 명단을 공개했다.
[SBS '커피하우스'. 사진 = SBS제공]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