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석현준(19,아약스)이 대표팀 공격력에 또다른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서 활약하고 있는 석현준은 30일 입국한 가운데 다음달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시즌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아시아인 최초로 입단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석현준은 A매치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190cm의 장신인 석현준은 지난 시즌 아약스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석현준은 2군리그 9경기에 출전해 8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던 석현준은 대표팀의 차기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에 발탁한 석현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은 30일 "공격수에는 지동원과 석현준을 교대로 테스트하겠다"며 "박주영의 대타가 될 수 있는 장신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컵과 브라질 월드컵을 향해 꾸준히 세대교체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석현준의 세대교체 주역 중 한명으로 손꼽고 있다.
석현준은 A매치 데뷔전을 앞둔 것에 대해 "단 1분을 뛰더라도 즐기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석현준은 대표팀에 첫 소집됐지만 여전히 소속팀에선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해 아약스가 치른 에레디비지에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채 결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석현준은 "자신감이 있는데 마틴 욜 감독이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말을 했다. 좀 더 발전한 다음 뛰는게 좋겠다는 감독의 말을 따르겠다"며 조급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지난 나이지리아전에선 지동원(전남)을 소집한 데 이어 이란전을 앞두고는 석현준을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조광래 감독은 신예 장신 공격수 발굴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현준이 성공적인 A매치를 치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석현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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