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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연장전 패배로 빛을 바랬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활약했다. 지난 2경기에서의 무안타 침묵을 깬 반가운 한 방이다. 시즌 타율은 .291(종전 292)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2사서 상대 선발 마크 벌리의 4구째를 노려쳐 내야 안타를 때린 후 후속타자 셸리 던컨의 우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다. 트레비스 헤프너가 볼넷을 얻어내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제이슨 닉스가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3회와 5회 각각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득점 추가에 성공했다. 팀이 3-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4번째 투수 바비 젠크스에 볼넷을 얻어내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타석에서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후 던컨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시즌 62득점째.
추신수의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클리블랜드는 9회에만 3점을 더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연장에 들어선 10회말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끝에 11회초 2사서 브렌트 릴리브리지에 비거리 120m의 좌월 홈런을 시작으로 4점을 내주며 6-11로 패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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