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전력 극대화와 함께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조광래 아카데미' 원생들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달 7일 이란과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조광래 감독 체제 후 두번째 A매치를 앞두고 있다. 올해 K리그서 '조광래 유치원'으로 주목받았던 경남은 종반에 접어든 K리그서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나이지리아전때 경남 미드필더 윤빛가람(20)을 대표팀에 합류시킨데 이어 이란전을 앞두고는 수비수 김주영(22)을 대표팀에 발탁했다. 나이지리아전서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한 윤빛가람이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조광래 감독의 두번째 작품인 김주영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경남서 프로에 데뷔한 김주영은 매시즌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소속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조광래 감독은 김주영의 발탁에 대해 "대표팀 주전으로 부족한 것이 있다"면서도 "중앙 스토퍼 중에 김주영처럼 스피드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앞으로 상대팀서 빠른 공격수가 나왔을 때 김주영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주영은 대표팀 첫 승선 기회를 잡았지만 험난한 포지션 경쟁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 중앙 수비수에는 기존의 조용형(알 리안)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 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전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홍정호(제주) 김영권(FC도쿄) 같은 신예들도 버티고 있다.
조광래의 아이들로 첫 주목받았던 윤빛가람은 지난 이란전서 맹활약을 펼치며 조광래 감독의 선수 운영 폭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조광래 감독이 윤빛가람에 이어 경남서 활약한 김주영을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신예 발탁에 대한 선택이 또 한번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대표팀에는 이청용(볼턴)이 조광래호 출범후 첫 합류한다. 이청용이 지난 2004년 중학교를 졸업한 후 FC서울에 입단할 당시 조광래 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에는 이청용의 합류를 통한 공격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조광래의 아이들이 대표팀서 맹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받고 있다.
[조광래 감독]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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