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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리버풀 로이 호지슨 감독이 최근 공격수 영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재차 거론하며 이적 시장 마지막인 31일까지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30일 구단 홈페이지에 “리버풀은 아직 선수 보강할 곳이 남았다. 스트라이커를 꼭 영입해야 한다. 아직 선수를 찾지 못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촉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유력한 선수는 칼튼 콜(27). 호지슨은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FC에 칼튼 콜 선수 영입을 문의한 바 있다. 칼튼 콜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중 10골을 기록해 웨스트햄의 강등 위기를 면케 했다. 또한 영국 대표팀에도 부름 받는 등 뛰어난 공격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31일 현재 3경기에서 3연패(골득실 -8)로 리그 내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시점이라 주전 공격수를 내주지 않으려는 입장이다.
이대로 리버풀은 주전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6)에게만 기대는 모험을 감수하게 될까. 절박하다면 ‘리버풀 이적설’이 돌았던 박주영을 다시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리버풀 메인 스폰서 스탠다드차타드의 한국법인 '스탠타드차타드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웰컴 투 리버풀' 행사를 진행했고 한국 선수 영입에도 긍정적인 뜻을 보였다.
또한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직후 영국 축구전문 매체 ‘토크스포트’ 등 다수 언론은 “박주영 선수를 600만파운드(약 109억원)에 데려올 수도 있다. 리버풀을 비롯해 애스턴빌라, 에버턴, 풀럼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적료까지 밝히며 구체적으로 보도하기까지 했었다.
마침 박주영 구단 AS모나코는 박주영의 이적에 대비해 듀메르시 음보카니(25·콩고)를 영입 후 원톱 포지션에 배치한 상태다. 이에 박주영은 왼쪽측면 포지션으로 빠져 플레이하는 전술적 변화가 생겼고 골 넣기 어려운 입장에 있다.
[로이 호지슨(왼쪽), 박주영 사진 = 리버풀 구단 홈페이지 캡쳐, 마이데일리 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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