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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동방불패로 데뷔할 뻔 했다고 한다.
9월 1일 밤 8시 방송되는 SBS E!TV 'E!뉴스코리아- 스타Q10'의 '레전드 오브 아이돌(Legend of Idol) 특집 동방신기 편'에서 데뷔 초 이들의 이름, '동방의 신이 일어난다'는 뜻의 동방신기(東方神起)에 대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당시로써는 네 글자로 이루어진 멤버의 이름과 사자성어를 연상시키는 그룹명이 상당히 파격적인 이름이었던 것. 하지만 동방신기라는 이름이 정해지기 전 후보에 올랐던 더 파격적인 이름이 있다고 한다.
동방신기 멤버들이 여러 방송에서 직접 밝힌 동방신기 최초의 이름은 바로 전먹고, 오장육부, 동방불패. 전먹고란 ‘전설을 먹고 사는 고래’라고 한다. 하지만 어감이 별로 좋지 않아 후보에서 탈락 됐으며, 오장육부 등 파격적인 이름들이 후보에 올라 왔었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후보에 올랐던 이름이 동방불패,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가 중국까지 직접 건너가 영화 ‘동방불패’의 감독을 만나 동방불패라는 이름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까지 받았지만, 동방불패라는 그룹명을 썼을 때 한자의 모습이 예쁘지 않아서 이 또한 탈락되고 결국은 아는 지인이 추천해준 동방의 신이 일어난다는 뜻의 동방신기로 최종 결정이 됐다고 한다.
이후 이수만 대표가 “너네 ‘동방신기’라는 이름 어떠니?”라고 하셨을 때 전에 거론됐던 이름들이 전 먹고, 오장육부, 동방불패라서 ‘동방신기’라는 이름 또한 장난으로만 받아 들였고 정말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데뷔할 줄을 몰랐다고 한다.
이 외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시아준수가 하마터면 동방신기로 데뷔하지 못할 뻔했다고 하는데, 동방신기의 시아준수가 데뷔전 마음 졸였던 사연을 'E!뉴스코리아- 스타Q10'에서 공개된다.
[사진 = 동방불패로 데뷔할 뻔 한 동방신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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