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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36)가 팀의 미드필드와 수비진의 득점력을 강조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긱스는 웨스트햄전 3-0 승리 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미드필드진이 적극적으로 골을 터뜨려줘야 한다. 이는 수비진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긱스가 작년처럼 웨인 루니에게만 득점을 의지하는 형태가 되면 안 된다고 꼬집은 것. 때문에 웨스트햄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미드필더 나니를 “시야를 넓게 보고 크로스를 올려준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반면 박지성은 지난 23일 출전한 풀럼전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에 총 151경기 출전했지만 골은 16골에 불과하다. 2006-07시즌 5골이 한 시즌 내 최다골 이었을 정도로 골 운은 다소 부족했다.
골이 부족한 점만은 박지성 본인도 인정한다. 박지성은 인터뷰 시 “팀이 승리해서 좋다”는 얘기에 이어 항시 골을 넣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거나 이후의 경기에서는 꼭 골을 넣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골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았다.
긱스의 지적은 박지성의 지향점을 역설한다. 박지성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주전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득점력의 증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라이언긱스와 나니(왼쪽), 박지성.사진 = 영국 일간지 '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마이데일리 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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