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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중국 프로축구 펑샤오순(馮紹順·24)선수가 관중이 던진 돌 때문에 실명 위기에 처했다.
중국 뉴스사이트 ‘시나닷컴’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2부 리그 선양 동진 소속의 펑샤오순 선수가 중국 쓰찬성 청두에서 29일 열린 청두 유나이트와의 원정경기 후 돌아가려던 중 관중이 던진 돌에 버스 유리창 파편이 눈에 튀며 실명 위기에 처했다.
무승부에 격분한 청두 관중들은 선양 선수단 버스를 공격했고 이 과정에 한 관중이 돌을 던져 버스 유리창을 깨뜨렸다. 이 때 펑샤오순이 눈에 유리 파편을 맞고 응급 후송됐다.
펑샤오순은 1시간 반 가량의 수술 끝에 눈에 박힌 유리 파편을 모두 제거했지만 왼쪽 눈은 실명이 거의 확정적이고 오른쪽 눈 또한 안압이 급속도로 상승해 최악의 경우 양쪽 눈 모두 실명할 위기다.
담당 의사는 펑샤오순 선수의 상태에 대해 “길게는 10주 정도 지켜봐야 한다. 눈에 V자로 깊게 상처가 생겼다. 작은 유리파편이 아직 남아있을 지도 몰라 B급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지만 안압이 높아 못한다” 고 말했다.
[사진 = 중국 포탈 '시나닷컴' 홈페이지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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