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알베르토 자케로니(57)가 감독직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31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자케로니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일본은 젊은 팀이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같은 목표를 향해 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케로니 감독은 자국인 이탈리아에서 줄곧 감독직을 맡아오다 일본에 둥지를 튼 이유에 대해 "일본 대표팀은 잠재력이 있다. 이탈리아 축구의 장점을 일본 축구에 반영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공격력을 강조한 플레이를 선보였던 자케로니 감독은 "내가 공격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는 공격과 수비 모두 균형 잡힌 팀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을 공격과 수비 모두 훌륭히 소화해내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1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세계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팀이다. 3위 안에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케로니는 1977년 이탈리아 우디네세 칼초를 시작으로 AC 밀란, SS 라치오, 인터밀란, 토리노 칼초, 유벤투스 FC 등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서는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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