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LG트윈스가 조인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3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조인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51승 63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 21일 잠실 경기부터 넥센전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투수전이 전개되던 8회말 LG는 박경수가 좌전안타를 터뜨렸고 이택근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진루시켰다. 1사 2루 득점 상황서 조인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박경수를 불러들였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초 이상열과 김광수를 등판시켜 넥센 타선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광수는 시즌 3세이브(4승 5패)째를 따냈다.
초반 득점 포문은 넥센이 열었다. 넥센은 1회초 2사 2,3루서 장영석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LG는 1회말 박용택의 좌측 2루타에 이어 박경수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유한준이 볼을 더듬은 사이 3루에 있던 박용택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3루서는 이진영과 오지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은 2회초 선두타자 강정호와 오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김일경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1사 3루서는 장기영이 3루수 글러브를 스치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민우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3으로 벌렸다.
하지만 LG는 4회말 박용택의 우전안타와 이택근의 4구에 이어 더블 스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번사이드의 폭투 때 박용택이 홈을 밟았다. 5회말 2사 3루서는 김준호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G 선발 봉중근은 6이닝 9안타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고 넥센 선발 아드리안 번사이드도 4⅔이닝 7안타 5실점(5자책) 사사구 8개로 난조를 보였지만 승패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LG 이동현이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6승 1패 4세이브.
타석에서는 LG 조인성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97타점으로 한 시즌 포수 100타점에 3개 만을 남겨뒀다. 넥센은 김민우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끈 LG트윈스 조인성]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