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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7살배기 아들의 아이와 어른을 넘나드는 화법에 놀란 경험들을 털어놔 큰 재미를 선사했다.
8월 31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최은경은 태명인 ‘발리’로 불리는 7살 된 아들 해영군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유치원 참관수업에 참여했던 최은경은 “발리가 자기 친구를 데려오더니 ‘우리 엄마 찌찌 되게 커 만져봐’라고 하더라”고 말해 ‘강심장’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다소 민망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충분히 가능한 말이라 여겨졌지만, ‘발리’군의 언사는 그 나이 또래에 할 수 있는 그 것 이상이였다.
최은경은 “발리를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거 같다가도 어쩔 땐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느낌이 난다”면서 “발리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너무 좋아하고 있을 때, 7살짜리가 뒤에 따라오면서 ‘그래 즐겨 엄마. 우리가 또 언제 여길 오겠어’라고 했다. 그럴 땐 어른이랑 같이 걷는 느낌”이라며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최은경은 “발리는 여학생하고도 뭔가가 있다. 발리가 다섯 살 때 유치원선생님한테 연락이 왔다. 선생님이 빈 교실을 지나가는데 발리가 여자친구랑 둘이서 뽀뽀하고 있는 걸 봤다고 했다”며 또래보다 조숙(?)한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불어 그녀는 “발리가 아파서 유치원에 못 간 날, 유치원에서 친구들로부터 발리가 보고싶다고 전화가 왔다. 그런데 선생님과 통화하던 발리가 갑자기 반말로 ‘어…어…’ 하더니 ‘나도 사랑해’라고 하고 끊더라”면서 어린 아들의 연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은경의 아들 발리는 천의 얼굴을 가진 아이로 이날 '강심장'에서 이름만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최은경, 사진=SBS 방송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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