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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한채아가 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에서 상대역으로 출연중인 최원영과 실제로 티격태격하는 친분을 과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8월 31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한채아와 최원영이 나란히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낯선 두 사람은 ‘이웃집 웬수’에서 보여준 사랑스런 커플의 모습과 동시에 서로 꼬투리를 잡아 놀리는 장난스런 모습도 보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채아는 극중 신혼여행신을 찍기 위해 갔던 경주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혼분위기를 적은 작가의 대본 세줄에 한채아는 “첨성대를 보면서 둘이 연기를 하는데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것 밖에 할 게 없었다. 그래서 스태프들이 ‘신혼여행이 아니라 수학여행 왔냐. 다큐 찍냐’며 놀렸다”고 회상했다.
장소를 옮겨 다시 촬영에 들어갔는데 마침 분수대가 있었고, 최원영은 한채아에게 영화 ‘위대한 유산’ 의 분수대 키스신 패러디를 제안했다.
이에 한채아는 최원영에게 “저랑 그렇게 뽀뽀를 하고 싶으냐?”고 물었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채아의 말에 최원영은 당황하며 “분수를 보면 ‘위대한 유산’ 장면이 생각나지 않냐”고 반문했지만 ‘강심장’ 출연진들의 반응이 조용하자 “나만 (‘위대한 유산’을) 봤구나”라고 중얼거려 잔잔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한채아는 이날 다른 사람이 손가락으로 눈을 찔러도 절대 눈을 깜박이지 않는 독특한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아(위)와 최원영. 사진=SBS 방송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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