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유럽 축구가 2010-2011 시즌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31일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스타 선수들의 끊임없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이적시장은 조용했다.
특히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끊임없이 나돌던 한국 선수들의 이적은 없었다. 박지성(29)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박지성의 영입을 위해 700만 파운드(약 13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올해도 맨유에서 뛰게 됐다.
호펜하임을 비롯해 리버풀, 첼시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던 박주영(25)은 프랑스 리그1에서 다시 활약하게 됐다. AS모나코는 박주영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50억원)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끝내 박주영은 유니폼을 갈아 입지 못했다.
지난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볼턴 에이스로 떠오른 이청용(22) 역시 리버풀 이적 소문에 흔들렸지만 일찌감치 소속팀 잔류를 결정했다. 이청용은 "월드컵서 쌓은 경험으로 더 나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올시즌 볼턴에서 활약한 뒤 더 큰 무대로 나갈 뜻을 비쳤다.
그나마 굵직한 이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스페인을 사상 첫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29)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 5골을 터트리며 브론즈볼을 수상한 비야는 3500만파운드(약 650억원)의 이적료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옮겼다.
이외에도 최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9·스웨덴)는, 365억원에 AC밀란으로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한다는 계약에 싸인했고 비야와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함께 활약했던 다비드 실바(24)는 2500만파운드(약 460억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또한 월드컵에서 깜짝 등장한 메수트 외질(24.독일)은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유와 첼시는 각각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멕시코)와 요시 베나윤(30.이스라엘)을 영입한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박지성-이청용-박주영]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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