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팀 레딩이 넥센히어로즈 크리스 니코스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1일 목동 넥센전 선발투수로 레딩을 예고했다. 지난달 5일 팀에 합류한 레딩은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날카로운 구위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아직 메이저리거로서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달 12일 사직 롯데전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레딩은 이후 선발로 2경기에 나섰지만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84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선발 등판일이었던 15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4실점(4자책)을 기록했고, 21일 KIA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피홈런 4실점(4자책)을 거뒀다.
전날 에이스 장원삼을 올리고도 KIA에 역전패를 당한 삼성으로선 이날 레딩의 호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딩은 경기를 앞두고 애지중지하던 턱수염을 밀어버릴 정도로 비장한 각오를 나타낸 상태다. 선두 SK와의 승차도 더 이상 벌릴 수 없다. 현재 삼성은 SK에 3게임 차로 뒤져있다.
반면 이날 선발로 나서는 넥센 니코스키는 올 시즌 1승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한 상태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일 한화전에서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5실점 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후 6일 SK전과 13일 LG전, 19일 KIA전에 등판했지만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니코스키는 4연패 끝에 27일 한화전에서 가까스로 첫 승을 따냈다. 다음 시즌 재계약을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넥센은 8위 한화에 2.5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6위 LG를 추격하기보다 탈꼴찌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삼성 팀 레딩.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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