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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 위원장 김응석)가 배우들의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건과 관련, 예정대로 무기한 드라마 촬영 거부에 돌입했다.
한예조는 9월 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회견 3분전인 12시 57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른 KBS를 제외한 MBC,SBS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한예조 김응석 위원장은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한예조와 뜻을 같이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듯 직접적으로 표현을 했다가는 불의익을 당할까봐 표현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방송사 관계들은 촬영거부 여부를 두고 배우들을 협박한 일이 실제 있었다"고 전하면서 "참여할 사람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대본에서 제외 하겠다고 했다는 전언을 얻었다. 이에 노동부에 제소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방송사는 책임을 회피하지만 제작사를 선정하는 과정을 비공개로 하고 검증 되지 않은 제작사를 선택, 터무니 없는 제작 비용을 제공하고 인건비나 출연료를 제작사의 책임이라고 떠넘기고 있다”며 “비용을 지불하고 그외 근본적인 안정장치를 마련해 달라. 해결되지 않는다면 거부할 수 밖에 없다. 방송사와 임직적을 위한 무료봉사를 할 수 없다”고 MBC와 SBS에게 요구하는 한편, 강력하게 규탄했다.
[KBS와의 타결 사실을 전한 한예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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