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컵스전서 6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6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4-6으로 앞선 8회말에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박찬호는 ⅓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21일 뉴욕 메츠전부터 6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올 시즌 평균 자책점도 5.52(종전 5.56)로 낮아졌다.

박찬호는 첫 타자 알폰소 소리아노가 타석에 들어선 후에 1루 주자 자비어 네이디에게 도루를 내줘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소리아노에게는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앞서 등판한 투수가 내보낸 주자가 홈을 밟아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박찬호는 마지막 타자 타일러 콜빈을 상대로 슬라이더로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컵스를 14-7로 이겼다.

[6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찬호]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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