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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 위원장 김응석)이 KBS 제외한 MBC·SBS 외주드라마 촬영 전면 거부를 선언하면서 파업 첫 날인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 여파가 예상된다.
이에 '장난스런 키스'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한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의 경우 출연자가 적은 편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조금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방송하는데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지금 5회까지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예조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에서 갖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당히 일을 하고도 출연료와 인건비를 지급받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억울한 심경을 호소하며 빠른 시일 내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기자회견 3분 앞두고 KBS와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포함한 외주제작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BC, SBS에서 방송되는 외주제작 드라마에 대해서는 촬영을 전면 거부했다.
[사진 = '장난스런 키스' 출연진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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