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도매니아를 위한 '아키바 철도 호텔' 인기, 가격은...
JR아키하바라역에서 도보로 1분, 아키바하라 워싱턴 호텔에 철도 오타쿠를 위한 방이 올해 6월에 만들어졌다. 총제작비 300만엔을 들인 철도 디오라마를 갖춘 이곳은 싱글룸으로 방 면적의 5분의 1을 점하고 있다.
담당자에 따르면 "여름방학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도 있고, 출장으로 도쿄에 와서 철도 오타쿠 샐러리맨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철도 객실은 이 호텔의 최상층인 13층에 위치해, 방문 옆에는 '쿠네하 1304(クハネ1304)'라고 차량형식분류기호가 적혀있다. '쿠'는 운전대가 있는 차량, '하'는 보통차, '네'는 침대차라는 의미다. 숙박객은 이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침대열차 운전수'가 될 수 있다.
침대 바로 옆에 있는 방 창문에서는 옆을 JR 아키바하라역을 통과하는 철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아침에는 아키하바라답게 성우 연습생의 목소리로 모닝콜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2만6천엔으로 다른 싱글룸에 비해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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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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