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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감초 연기자 박철민이 이번 영화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시라노; 연애조작단’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박철민은 “사실 우리 영화에는 최다니엘씨의 역할이 내 역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철민은 “원래 엄태웅씨 역할에 장동건씨가 물망에 있었고, 최다니엘의 역할이 내 배역”이라고 캐스팅 비화를 폭로했다.
실제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주인공 중 한명인 ‘상용’의 배역은 40대 초반의 설정으로, 박철민이 물망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장동건이 이번 작품을 고사했고, 엄태웅이 캐스팅 됐고 박철민은 극중 감초 역할인 ‘철빈’ 역할을 맡게됐다.
박철민은 “그래서 가장 증오하는 배우가 최다니엘이다”고 농담섞인 이야기를 꺼낸 후, “하지만 영화를 이렇게 보고나니 최다니엘이 하는게 적격”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사랑에 쑥맥인 사람들을 도와주는 연애 대행업체 ‘시라노 에이전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이 의뢰남 ‘상용’(최다니엘 분)과 타겟녀인 ‘희중’(이민정 분)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엄태웅, 이민정을 비롯해 최다니엘, 박신혜가 주연을 맡고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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