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세월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녀의 빈자리를 채워지지 않았다. 연기자 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다.
작년 위암투병중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배우 故장진영 사망 1주기 추모식이 1일 오전 11시 15분부터 약 50분간 경기도 분당 스카이 캐슬 추모공원 장진영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가족과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 고인의 지인, 그리고 팬클럽 회원 등 약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진영가 생전에 몸담았던 소속사 예당의 김안철 이사의 사회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관계자는 “장진영과 친분이 있던 많은 연예인분들이 추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지만 조촐하게 치르고 싶다는 가족의 뜻에 따라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추도식은 장진영에 대한 추모사 낭독에서부터 시작됐다. 추모사가 낭독되자 식의 초반 부분이었음에도 불구, 추도식장은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이어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씨가 딸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어나갔다. 연신 떨리는 목소리로 그리움을 전한 장길남 씨는 이제는 보고싶어도 볼수 없는 딸과의 추억을 회고하다 결국 “진영아, 사랑한다. 내 마음 다해 언제까지나 사랑한다”라며 흐느꼈다.
팬클럽 회원들과 장진영의 친구도 연이어 준비한 편지글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장진영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는 여전히 고인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않는 남편 김영균씨의 손에 들려있었다. 김영균씨는 살아있는 연인에게 대하듯 장진영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해 참석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편지낭독이 끝난 후에는 헌화식이 이어졌다.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장진영 사망 1주년 추도식은 이제는 웃음으로 장진영을 보내주자는 의미에서 40여개의 풍선을 날리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사진 = 故장진영 영정사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