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대형(27)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4년 연속 50도루를 달성했다.
이대형은 1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50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3회말 1사후 타석에 나선 이대형은 롯데 선발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이택근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번 도루로 이대형은 4년 연속 50도루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007년 53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이대형은 다음해에는 63도루를 기록하며 1997년 이종범의 64도루 이후 13년만에 시즌 60도루 시대를 다시 열었다.
계속된 2009년에는 64도루로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해 3년 연속 50도루를 달성했다. 이는 이종범의 종전 기록인 1993년에서 1994년, 1996년에서 1997년에 2년 연속 도루를 기록한 것을 넘는 기록이다.
이대형은 이번 도루로 4년 연속 도루왕을 달성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형이 올 시즌에도 도루왕을 달성한다면 1998년에서 2001년까지 도루왕을 차지했던 정수근(전 롯데)의 기록에 이어 처음이자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4년 연속 타이틀 수상의 영예를 가져가게 된다.
[4년 연속 50도루 신기록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이대형]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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