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 성남이 수원과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K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성남은 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수원과의 쏘나타 K리그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11승4무4패(승점 37점)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승점 37점)에 골득실차로 앞서며 K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승점 27점)은 성남전 무승부로 부산(승점 26점)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라돈치치와 남궁도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몰리나와 송호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진과 조재철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사샤 조병국 김성환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수원은 신영록과 다카하라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하태균과 임경현이 측면 공격을 지운했다. 이상호와 김두현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양상민 리웨이펑 곽희주 조원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하강진이 나섰다.
양팀은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채 공방전을 펼쳤다. 성남과 수원은 각각 사샤와 김두현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29분 하태균의 패스를 받은 신영록이 골문앞에서 때린 터닝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왔고 양팀은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13분 남궁도 대신 조동건이 출전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성남은 후반 27분 속공 상황에서 조동건의 땅볼 크로스를 몰리나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수역 역시 후반 29분 하태균이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37분 양상민이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해 수적 어려움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성남은 후반 44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홍철이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조동건이 노마크 상황에서 오른발에 맞췄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결국 양팀은 득점에 실패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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