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SK와이번스가 선발 카도쿠라 켄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박정권의 결승타와 카도쿠라의 호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시즌 74승 4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초반 득점포문은 SK가 열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내야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2,3루서는 김강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SK는 2회와 7회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두산도 5회말 1사 1,3루를 놓쳤고 8회말서도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현수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김동주도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0의 행진을 이어가던 9회초 SK는 김강민의 우중간 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서 박재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가도쿠라 켄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7⅓이닝 4안타 무실점 탈삼진 6개로 호투하며 시즌 14승(6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5일 문학 경기 이후 두산전 3연패를 끊어냈다. 8회 등판한 송은범은 시즌 5세이브(8승 5패)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켈빈 히메네스도 6이닝 5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6월 13일 SK전부터 이어온 홈경기 5연승 행진을 마무리 했다.
[무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째를 기록한 SK 카도쿠라 켄]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