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 올시즌 첫 K리그 선두에 오른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성남은 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쏘나타 K리그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제주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양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골이 없어 아쉽다. 양상민이 퇴장을 당하면서 우리 페이스로 넘어왔는데 골포스트를 맞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성남이 K리그 선두에 오른 것에 대해선 "2010년 리그를 시작하면서 모든 전문가들이 성남이 중위권이라고 이야기했다. 중위권으로 분류되면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한 덕분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며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었다고 생각한다. 어느팀과 경기해도 쉽게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올시즌 선두권 경쟁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가봐야 안다"며 "수원이 워낙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도 마지막까지 가야한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은 스스로 부상 선수를 잘 챙겨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선두에 올라있는 성남에게 고비가 올 수도 있다는 질문에는 "고비는 언제올지 모르지만 AFC챔피언스리그를 한국에서 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 외국에서 하면 고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8강전 홈과 원정경기를 가까운 수원에서 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답했다. 반면 "10월달에 AFC 4강전을 치르면 고비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태용 감독]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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