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서울 경기 초토화…강화도 상륙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제주도를 지나 서해안에 상륙하면서 경기와 서울 지역이 비상이다. 이는 예상된 시간보다 2시간 이르다. 2일 새벽 서울을 향해 북상한 곤파스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 등은 태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1일 밤 제주도 서쪽을 지나 2일 현재 강화도에 상륙한 곤파스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 등 도로 곳곳은 피해가 막중하다.

거리 곳곳은 가로수가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고 부러진 나뭇 가지에 일부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운전하는데 있어 시야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또 현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은 단전으로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로 출근 대란이 예상된다.

강풍의 영향으로 국내선은 모두 결항됐고 대부분의 국제선도 30분 이상의 지연도 예상된다.

곤파스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당 30m 이상을 유지하는 올 들어 가장 강한 태풍으로 서해안에 상륙하는 것은 2002년 충천지방을 강타한 '라마순' 이후 8년 만이다.

오전 중에 강원도로 빠져나갈 전망이지만 폭우는 물론이고 강한 바람을 몰고와 앞으로 더욱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곤파스'의 피해로 아수라장 된 도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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