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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2일 새벽 강화도에 상륙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수도권 전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구간중 인천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5시 58분부터 구로에서 부개역 사이가 전면 운행 중단됐다.
2호선은 신도림에서 홍대입구까지, 4호선은 안산선의 금정부터 오이도까지의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역에서 내려 다른 곳으로 걸어가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도로 곳곳에 가로수가 넘어지고 간판이 날아들어 교통이 통제되는 등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발표에 따라 2시간 늦게 등교하고 경기도 화성 모 초등학교는 휴교령을 내렸다. 또 국내선은 모두 결항됐고 대부분의 국제선도 30분 이상 지연될 전망이다.
곤파스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당 30m 이상을 유지하는 올 들어 가장강한 태풍으로 서해안에 상륙하는 것은 2002년 충천지방을 강타한 '라마순' 이후 8년 만이다.
오전 중에 강원도로 빠져나갈 전망이지만 폭우는 물론이고 강한 바람을 몰고와 앞으로 더욱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곤파스'의 피해로 아수라장 된 강변북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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