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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개그맨 이봉원(47)이 일본 유학 당시 이종범(40,KIA)과 친해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봉원은 1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일본 유학을 가서)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 혼자니까 그냥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봉원은 "그런데 유학생들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너무 심심하고 외로웠다"며 어떻게 외로움으로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때 외로움을 달래준 친구들이 바로 이상훈 선수, 선동렬 선수, 이종범 선수였다"고 밝혀 MC들을 놀래켰다.
특히 이봉원은 이종범과 친해질 수 있었던 순간을 공개했다. 이봉원은 "사실 이종범 선수를 잘 알지도 못했다"면서 "그런데 너무 외로우니까 이종범 선수가 연습 끝나고 돌아갈 때 경기장 철망 밖에서 이종범 선수의 이름을 부르게 되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이봉원은 "팬들이 너무 많이 불러서 날 알아보게 하기 위해 '이종범 선수! 이봉원! 이봉원!'이라고 불렀다"고 말해 또 한번 큰웃음을 선사했다.
이봉원은 "그 뒤로 친해져서 이종범이 도쿄에만 오면 술을 마셨다"며 "이종범이 '형님이라 부르겠다'고 해 금방 그러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음날 안타 못 치면 괜히 미안하고 안타 잘 치면 내가 좋았다"고 이종범과 얽힌 에피소드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이봉원은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하며 주위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사진 = MBC '무릎팍 도사' 방송 화면 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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