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페이스북 안한다"…'김연아 응원글' 알고보니 사칭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피겨 유망주 곽민정(16·군포 수리고)이 남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김연아 응원글'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곽민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Yu-Na Kim(김연아) 언니 파이팅! Don't be discouraged by the press!(언론보도에 낙담하지 마)"라고 응원글을 올렸고 네티즌 사이에 회자됐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곽민정은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난 페이스북 안하는데..."라는 글을 올렸고 곽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 역시 "곽민정은 페이스북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이 페이스북은 곽민정을 사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페이스북은 곽민정의 이름으로 개설돼 있다. 기본 정보에는 'Kwak Min-jung is a South Korean figure skater(곽민정은 한국의 피겨스케이터)'라는 내용의 글이 있고 곽민정의 생년월일인 1994년 1월 23일도 적혀 있다.

최근 유행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개인정보 입력 없이 이메일 등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해 최근 이병헌, 나르샤, 박명수 등 많은 연예인의 계정이 사칭당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사진 = 곽민정 사칭 페이스북 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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