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2000년대 명반 100위…소리바다 '100선' 역순발표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지난해 발표한 1집 ‘별일 없이 산다’가 소리바다가 선정한 2000년대 명반 100위에 올랐다.

소리바다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2000년대 국내외 명반 100선을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명반 중 장기하와 얼굴들이 100위, 3인조 그룹 네스티요나의 데뷔앨범 ‘바이 바이 마이 스위트 허니’(2004년)가 99위, 펑크록밴드 껌엑스의 ‘왓츠 빈 업’(2009년)이 98위에 각각 선정됐다.

해외 음반 중에서는 유명 힙합가수 50센트의 ‘겟 리치 오얼 다이 트라잉’(2003년)과 원 맨 밴드인 베이루트의 ‘더 굴락 오케스트라’(2006년), 카타토니아의 ‘비바 엠티니스’(2003년) 음반이 각각 100위부터 98위에 올랐다.

소리바다는 내년 1월 14일까지 계속해서 국내외 명반 하나씩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소리바다 측은 “2000년대 음악적 성과를 평가하고 기록하기 위함”이라면서 “21세기 음악을 돌아보고 향후 흐름 등을 예측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명반 선정 방식은 박은석, 김작가 등 국내 음반평론가와 배철수, 강일권 등 대중음악 전문가 등 39명이 선정회의를 통해 발표한다.

[소리바다가 발표한 2000년대 명반 100위에 오른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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