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MD정보서비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작품 뿐 아니라 과학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인 인물이다.
그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의 걸작을 남겼으며 과학에도 능통해 오늘날의 낙하산, 비행기, 전차, 잠수함, 증기기관, 습도계에 해당하는 그림을 쪽지에 남기기도 했다.
키네틱 아트의 거장 테오얀센은 이처럼 뛰어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식을 받는 인물이다.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것이 바로 테오얀센을 쫓아다니는 꼬리표이다.
테오얀센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작은 해변마을 스헤베닝겐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1975년 돌연 화가로 전향한 후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1990년부터 그는 스스로 걸을 수 있는 해변동물 시리즈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이 해변동물들은 플라스틱 튜브와 나일론 끈, 고무링 등으로 만들어 졌으며 바람을 원동력으로 움직인다.
그의 작품에는 모두 ‘Animaris’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라틴어로 ‘Ani(동물)’과 ‘Maris(바다)’의 합성어로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그의 작품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이런 작품활동은 2009년 7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제정한 에코 아트 어워드(Eco Art Award) 수상을 통해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하긴 했지만 동력을 사용하며 친환경적인 작업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정교하고 친환경적인 작업으로 키네틱아트의 거장이라 불리는 테오얀센.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테오얀센의 전시는 10월1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계속된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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