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SK의 박정권(29)이 아내의 특별한 내조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언론의 관심도 한 몸에 받게 됐다.
박정권은 3일 전파를 타는 KBS 2TV의 'VJ 특공대'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이날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박정권의 아내. 이날 방송은 '신 내조의 여왕' 이라는 제목으로 박정권의 아내 이은미 씨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앞서 1일 잠실 구장에서 열렸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는 박정권의 경기 내용을 촬영하기 위해 현장에 카메라가 나타났다. 이날 박정권은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1회초 1사 3루서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SK 관계자는 "박정권이 아내 덕분에 야구 인생 목표를 잡았다"라며 아내 이은미씨의 내조 방법에 대해 살짝 귀띔했다.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은미 씨의 내조 방법은 다른 야구 선수 아내들과는 조금 다르다. 박정권에게 단순히 보양식을 먹이거나 남편이 힘을 내게 내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기에 와서 남편에게 긴장감을 주는 것. 경기를 지켜보며 박정권이 혹여나 나태해지지는 않을까 혹은 집중을 잘 하고 있는가 등의 확인을 한다.
2008년 12월 결혼 후 이런 아내의 색다른 내조를 받는 박정권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것에서 이어 올 시즌 3할 1푼 7리의 타율로 SK의 중심 타선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박정권이 아내 덕분에 성적도 많이 좋아지고 모든게 달라졌다. 자신감도 회복하고 유머러스해졌다"라고 달라진 박정권의 모습에 아내 이은미씨의 공을 크게 샀다.
[아내의 신 내조에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SK의 박정권]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