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한상숙 기자] KIA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의 팬카페 회원들이 롯데자이언츠 홍성흔과 조성환의 활약을 기원하는 음료수 선물을 전달해왔다.
팬카페 회원들은 2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구단 사무실로 비타민 음료 5박스와 함께 편지를 동봉해 보내왔다. 편지에는 "홍성흔 선수의 빠른 쾌유와 조성환 선수의 그라운드에서의 멋진 모습을 응원합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롯데 조성환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성환은 "마음 잘 받았다. (윤)석민이도 빨리 운동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석민이는 이런 팬들을 위해서라도 어서 그라운드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흔도 나섰다. 홍성흔은 이날 직접 윤석민에게 전화를 걸어 "걱정스럽다. 다시 야구장에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며 후배를 격려했다. 팬들의 음료수 선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확인한 선수들 간의 끈끈한 우정이었다.
[지난달 24일 부산 롯데와의 경기에서 실투로 조성환의 머리를 맞춘 후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KIA 윤석민.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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