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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의 촬영거부에 MBC ‘글로리아’에 이어 ‘동이’까지 사실상 드라마촬영이 중단됐다. 한예조가 1일을 기해 MBC 방송사와 제작사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지 3일째다.
한예조는 3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글로리아'에 이어 오늘 오전에는 '동이'의 촬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예조 관계자는 "'글로리아'의 경우, 어제 저녁 7시, 한예조 관계자들의 설득으로 배우들이 해산해 촬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3일 낮 12시에 해산했던 배우들이 다시 촬영장에 모이기로 했지만 촬영이 예정대로 재개될 수 있을지는 사실상 미지수다. 한번 촬영이 중단된 이상, 우선 심적 면에서 촬영을 재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한예조 관계자는 “현재 두 드라마에서 한예조에 속한 배우들이 약 2/3을 차지한다. 조연급 뿐만 아니라 주연급들도 파업의사를 비쳤다. 그렇기 때문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드라마를 진행하기란 무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협의과정에 대해서는 “제작사는 출연료에 대해 보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MBC는 별다른 리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MBC의 입장변화에 따라 촬영 재개일도 언제가 될지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촬영이 중단된 '동이']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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