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탁' 김주영 "실력으로 인맥축구 말 없게하겠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대표팀에 첫 발탁된 수비수 김주영(경남)이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주영은 3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오는 7일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올시즌 초반 조광래 감독의 지휘아래 경남 돌풍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김주영은 이번이 첫번째 대표팀 소집이다.

김주영은 "연령별 대표팀에 한번도 발탁되지 못한 상황에서 대표팀에 들어왔다. 첫 시작이 중요한 만큼 잘하려하기 보단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남 출신인 조광래 감독 덕분에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인맥축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인맥축구라는 말이 부담되지만 실력이 있으면 그런말은 없어질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선 "스리백이 뒤로 처지면 상대 공격이 올라온다. 때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앞서 나가서 상대 공격수를 막는 것을 주문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카나바로"라며 "체격적으로 왜소하지만 영리한 플레이를 잘한다. 국내 선수 중에선 대표팀서 스리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곽태휘 이정수 조용형 선수를 닮고 싶다"고 답했다.

[김주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