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남아공 월드컵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프랑스가 유로 2012서도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4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유로 2012 D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프랑스는 남아공월드컵 실패 후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대거 변화시킨 가운데 블랑 감독이 지휘봉을 새롭게 잡았지만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서 프랑스는 말루다, 사냐, 디아비 같이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 신예들이 출전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8위의 벨라루스에 패한 수모를 당했다. 프랑스는 유효 슈팅 수 8대1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벨라루스는 후반 41분 키슬약의 단 한차례 유효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격침시켰다. 프랑스는 남아공월드컵 이후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복병 벨라루스에 덜미를 잡혔고 다음달 열리는 루마니아와의 예선 2차전 홈경기서 명예회복을 노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했던 몇몇 팀들의 부진도 눈에 띄었다.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슬로베니아는 북아일랜드와의 C조 1차전 홈경기서 0-1 패배를 당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쳤던 그리스 역시 약체 그루지아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또한 사이프러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 포르투갈은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에 그쳐 불안한 유로 2012 예선 출발을 보였다.
[남아공월드컵 당시 프랑스 경기장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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