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일 오전 청와대에 사의 표명... 유 장관 "딸 채용 물의 송구스럽게 생각"
[기사대체 : 9월 4일 낮 12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 장관 딸의 외교부 특채 논란이 제기된 지 이틀만의 일이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유 장관이 4일 오전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김 대변인을 통해 "최근 딸 채용문제와 관련해 물의가 야기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여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유명환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된 지 2년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유 장관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해 이번 주로 예정된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11월 G20 정상회의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의 딸 유아무개씨는 지난 7월 외교부가 공고한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전문계약직 공무원 특별채용 시험에 지원해 1차(서류전형 및 어학평가)와 2차(심층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달 31일 합격했는데, 장관 딸로서 특혜를 입은 게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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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안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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