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파죽의 7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수확한 두산 토종 에이스 김선우가 15승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김선우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7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5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선우는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는데 1회부터 3점을 따 줘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수비도 좋았고 (양)의지가 도루를 연이어 잡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다. 평상시보다 커브를 많이 던져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 주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33번째 생일을 맞은 김선우는 "생일을 의식하진 않았는데 공교롭게 2년 연속 생일날 등판하게 됐다. 작년에 생일날만 잘 던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더 의식하지 않았다"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이라 5이닝만 던지기로 예정돼 있었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로테이션을 2-3번 걸렀다. 감독님과 선수들에 미안했는데 양해를 해 줘서 고맙다. 포스트시즌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남은 기간 몸 상태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스의 상징인 15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몇 번 더 등판할진 모르겠으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선우.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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