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부산의 황선홍 감독이 매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은 4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0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8위에 올라있던 부산은 이날 무승부로 7승6무6패(승점 27점)를 기록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올해 인천이 우리에게 3연패를 당해 적극적으로 경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정무 감독이 빠른 시간내에 팀을 잘 추스렸다. 위기를 넘기고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울산 수원 등과 치열한 6강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것에 대해선 "이제 9경기가 남았다"며 "한경기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다"고 말했다. 또한 "6강에 부산이 들어간다고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면서도 "선수단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인천을 상대로 3승을 거둔 황선홍 감독은 허정무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인천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대팀을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짧은 시간에 팀을 잘 추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1년에 한팀에게 4승을 거두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인천은 앞으로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 될 것이다. 인천과의 올시즌 경기가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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