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이란전을 통해 아시안컵을 대비할 공격전술을 시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5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은 아시안컵을 대비한 전초전"이라며 "좋은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부문에 대해선 "공격라인에서 패턴을 조금 변화시켰다. 한가지로만 아시안컵을 대비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청용 시프트를 통한 공격 변화를 예고했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란전을 앞둔 소감은.
"해외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축구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란전은 아시안컵을 대비한 전초전이다. 좋은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시안컵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부문은.
"공격라인에선 패턴을 조금 변화시켰다. 한가지로만 아시안컵을 대비하기에는 부족하다. 중앙에 두명의 공격수를 두는 상황을 오른쪽을 끌어 올려서 하고 미드필더서 박지성이 2선 침투하는 것을 준비했다."
-수비서 스리백을 시도하고 이번 대표팀에 공격수가 두명 밖에 없는데.
"한국 축구는 항상 수비불안에 대한 문제가 1-2년이 아니고 10년 이상 나온 이야기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로만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해 조직력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스리백을 시도했다. 새로운 수비형태로 변화를 주면서 미드필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리백을 준비하고 있다.
공격수가 적은 것은 내가 원하는 공격수가 보이지 않아 많이 뽑지 못하고 있다. 염기훈은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아직 마땅한 공격수를 찾지 못했다. 두명의 공격수를 놓는 것도 이청용을 최대한 활용해 중앙 보다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공격이 우리에게 적합한 것 같다."
-아시안컵을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인지 세대교체에 중점을 둘 것인지.
"두가지 다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안컵은 정말 중요하다. 월드컵에 참가해 8강, 4강에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시안컵 우승을 못하는 것은 한국 축구에 아쉬운점이다. 아시안컵의 비중을 높게 생각하고 있다."
-석현준과 김주영의 출전 시간은.
"석현준과 김주영은 경기에 출전할지 안할지 아직 모른다. 상황에 따라 선수 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석현준이 주전으로 나가기는 힘들 것 같다. 아직 경험이나 플레이 템포가 대표팀에선 부족하다. 차세대 공격수로는 충분히 가능성 있어 발탁했다. 김주영은 아시안컵 준비 차원서 미리 테스트하기 위해 선발했다. 이란의 공격수가 빠르다. 그런 선수가 두명이 들어올때는 김주영이 필요할 것 같아 선발했다."
-일본과 파라과이전을 직접 관전한 이유는.
"일본이 경기 운영을 세밀하게 잘한다고 본다. 파라과이전서 미드필더서 5명의 선수가 패싱 감각과 경기 운영을 잘한 것 같다. 앞으로 또 일본과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일본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건너갔다."
-이근호의 문제점과 설기현의 최근 활약에 대한 평가는.
"대한민국 선수면 누구든지 대표팀에 올 수 있다. 나이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라면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다. 이근호는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다. 절대 이근호를 포기한 것이 아니다. 다만 지금 컨디션은 부족하다. 최근 득점이 없는 것에 대해 이근호에 조언했다. 그점을 보완하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
설기현은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서 동료들과 최고의 플레이를 한다면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다. 설기현의 세밀한 부문이 아쉽기는 하다. 자기 스피드를 살리면서 득점도 하고 팀 플레이에 공헌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준비할 부문은.
"선수들이 팀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 조직적인 플레이를 강화 했으면 좋겠다.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남은 A매치는 해외파 선수들이 힘들더라도 참석해서 아시안컵까지 최선을 다하는 준비를 해야한다."
[조광래 감독]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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