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조광래호가 출범 후 두번째 A매치를 치르는 가운데 또다른 공격전술을 시도한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이란을 상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게 이번 평가전은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전서와 같이 스리백을 통한 수비 안정을 노린다. 반면 공격진에는 이청용(볼턴)이 합류해 변화가 예상된다.
대표팀은 지난 나이지리아전서 박주영(모나코)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맨유)과 조영철(니가타)이 좌우측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이번 이란전서는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최전방까지 올라가 상황에 따라 박주영과 함께 투톱을 이룰 전망이다. 또한 왼쪽 측면의 박지성은 이청용이 최전방으로 올라갈 경우 중앙에서 팀 공격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공격 전술 변화에 대해 다양한 전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광래 감독은 "공격 라인에서 패턴을 조금 변화시켰다"며 "한가지 공격 전술로는 아시안컵을 대비하기에 부족하다. 오른쪽을 끌어올려 중앙에 두명의 공격수를 두고 박지성이 2선을 침투하는 것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지난 남아공월드컵 본선서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공격력과 함께 득점력도 증명했다. 이청용은 자신이 박주영과 함께 최전방서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가운데 "감독님이 패스 플레이를 강조하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의욕을 보였다.
주장 박지성은 "감독님의 스타일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팀에 적응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이란은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해 5일부터 국내서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전과 달리 이청용의 합류로 주축 공격진이 이란전서 모두 출전할 예정인 가운데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인 이란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청용]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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