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한국야구기자회와 온라인 팬 투표(넷마블 홈페이지)로 실시한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8월 이달의 선수'로 이대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서 이대호는 기자단 투표 22표와 온라인 팬 투표 3표를 합산한 25표 가운데 17표(68%)를 획득하며 7표에 그친 LG트윈스 조인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한 이대호는 8월 한달 간 22경기에 출전해 .338(80타수 27안타) 12홈런 32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도루와 출루율을 제외한 타격 6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3년 이승엽, 심정수(당시 삼성)이후 7년 만에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은 이대호는 8월 4일부터 14일까지 9경기 연속 홈런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최고의 타력을 선보였다.
2010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CJ인터넷이 후원하고 KBO가 시상하는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이대호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대호는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출신 중학교인 대동중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대호는 "기분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학교 후배들의 훈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나중에 롯데에 많은 선수들이 입단했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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