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얼마 전 살아있는 강아지들을 거센 강물에 집어던지는 동영상으로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던 소녀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라프'는 "보스니아 경찰이 강아지를 강에 집어던지는 동영상 속 젊은 여성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보스니아 부고이노 지역의 경찰들은 현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문제의 소녀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협회 SOS의 대표 베리미르 이바니세비치는 "동영상 속 소녀의 정보를 우리 단체가 확보했으며, 동영상은 소녀의 오빠 혹은 남동생 의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소녀는 미성년자 신분이라 소녀의 부모가 대신 경찰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니아 법률에 의하면 동물을 죽이거나 고문한 사람은 15~5000유로(한화 약 2만원~750만원)까지 벌금을 받는다.
한편, 이 소녀는 최근 '유튜브'에 강아지를 산 채로 강에 집어던지는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유럽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동물 학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앞서 영국에서는 한 여성이 고양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CCTV 영상이 공개되는 등 잇따라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살아있는 강아지를 강에 던져 논란을 일으킨 보스니아 소녀. 사진 = 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