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당초 광저우아시안게임 입성이 유력했다가 최종명단에서 제외된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이용찬에 대해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음주운전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유영구)와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는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0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용찬은 올 시즌 세이브 1위를 달리는데다 병역미필자고 대표팀에 우완 투수가 부족해 입성이 유력했으나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마무리 투수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이용찬 선수가 올 시즌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대회 마무리 투수로서는 정대현 선수가 더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조범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장고 끝에 이용찬 선수를 제외했다. 음주운전 소식은 위원들이 알지 못했다. 그 일이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이용찬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사진 = 두산 이용찬]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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