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선수들의 현 컨디션을 중시했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유영구)와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는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범현 대표팀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희, 김성한, 서정환, 이순철, 강문길 위원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여 마라톤 회의 끝에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다음은 김인식 기술위원장의 일문일답
- 선발 기준이 있다면?
"마지막 2,3명에서 경합이 치열했다. 그러나 감독과 기술위원이 생각할 때는 과거보다 앞으로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했다. 시즌 초반보다 지금 활약이 좋은 선수를 고려했다. 그중 부상으로 빠진 선수도 있지만 결국은 국제대회서 마지막에 잘할 선수가 중요한 것 같다"
- 이용찬을 제외시킨 것은 음주파동 때문인가?
"이용찬이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국제대회서는 정대현이 마무리로서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대현은 그동안 국제대회 등 여러부문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초반에 부상이 있어서 주춤했지만 최근의 페이스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 아마추어로 김명성(중앙대)이 선발됐는데
"60명 예비 엔트리를 선발할 때 강조했지만 김명성은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다. 아마추어쪽에서의 평가도 좋았다. 지도자들이 봤을 때 제일 우수한 선수로 평가했기에 1명으로 국한되어 있는 아마추어 선수 부문서는 김명성이 가장 낳다고 생각했다"
- 이범호(소프트뱅크)를 제외시킨 이유는?
"국내에서 활약할 때보다 해외에서 활약이 미비했다. 최근에 성적이 부진한 것도 컸다. 국내에서도 이범호와 비슷한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다. 확실하게 실력을 평가할 수 없다면 우리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 투수가 10명 밖에 선발이 안됐다
"아무래도 조범현 감독이 직접 싸워야 하는 상황이기에 감독 의견을 존중했다. 감독이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중 김선우는 몸이 안 좋은 상태다. 부상이 있는데도 참고 던지는 부분이 많았다. 선발 중에서도 몸이 안좋은 선수들이 있기에 시즌 후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일단 현재로선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들을 선발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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